일본 피하려고 하는건가… '참혹한 경기력' 한국, 요르단과 전반전 1-2 종료

이정철 기자 2024. 1. 20.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 요르단과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게 4-0으로 승리한 요르단에게 E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E조 1위 탈환을 정조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2차전 요르단과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게 4-0으로 승리한 요르단에게 E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요르단과의 맞대결에서 E조 1위 탈환을 정조준한다.

요르단은 FIFA랭킹 87위로서 23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클린스만호는 최정예 멤버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이 포진했다. 중원에선 박용우와 황인범, 양쪽 풀백에선 설영우와 이기제가 나선다. 중앙 수비수엔 김민재와 정승현이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전반 3분 이강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황인범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렸다.

첫 판정은 노 파울이었다. 하지만 VAR 체크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에도 빠른 공수 전환으로 바레인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바레인 또한 점차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정조준했다. 전반 21분 무사 알 타마리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꾼 요르단은 빠른 역습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27분엔 역습 과정에서 황인범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조현우에게 막혔다.

요르단은 결국 전반 37분 코너킥 과정에서 박용우의 헤더 자책골을 통해 1-1을 만들었다. 날카로운 코너킥이 골문쪽을 향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박용우의 헤더가 한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다시 파상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정조준했다. 손흥민의 프리킥이 요르단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르단은 강력했다. 전반 추가시간 오스만 야잔 알나이마트의 중거리슈팅으로 또다시 한골을 뽑아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