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런 감동 세리머니까지... 골 넣고 '김승규 유니폼' 번쩍, 이것이 캡틴의 품격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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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캡틴의 품격이다.
손흥민은 골문 정중앙으로 향하는 파넨카 킥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은 김승규의 유니폼을 번쩍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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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다행히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는데 상대 수비수가 이를 막아섰다. 손흥민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처음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이후 판정이 바뀌었다. 주심은 생각을 바꿔 페널티킥을 불었다.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골문 정중앙으로 향하는 파넨카 킥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자심감 넘치는 손흥민의 플레이였다. 승패를 넘어 대회 운명이 걸린 중요한 상황에서 월드클래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스코어 1-0이 됐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였다. 손흥민은 김승규의 유니폼을 번쩍 들어올렸다.
팀 골키퍼 김승규는 클린스만호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으나 이번 대회 큰 부상을 당해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19일) 김승규가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알렸다. 김승규는 자체 팀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김승규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
김승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해 3월 지휘봉을 잡은 뒤 쭉 주전 골문을 지켰다. 지난 해 3월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페루, 엘살바도르,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와 평가전에 나섰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클리스만 감독 체제 12경기 중 10경기에서 김승규가 선발로 출전했다. 그야말로 핵심 전력이다.
지난 15일에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전에서도 김승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이브와 1개와 함께 패스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한편 부상을 당한 김승규를 대신해 '빛현우' 조현우(울산 HD)가 요르단전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연거푸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골키퍼만 바뀌고 필드 플레이어는 그대로였다. 공격진에는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나선다. 중원에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포진한다. 포백은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맡는다.
한국과 요르단은 모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바레인을 3-1로 이겼다. 전반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전 바레인에 동점골을 내줬다. 사실상 이강인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전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요르단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에이스로 통하는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와 윙어 마흐무드 알 마르디(크다 다룰 아만)가 각각 두 골씩을 책임졌다. 요르단은 득실차에서 앞서 조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경기는 조1위 결정전에 가깝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E조 내 1위다. 요르단은 87위, 바레인은 86위다. 말레이시아는 130위로 차이가 크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만약 한국이 요르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1위로 16강행에 갈 가능성이 굉장히 커진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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