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손흥민 선제골 후 잇단 실점… 요르단전 전반 1-2

최지희 기자 2024. 1. 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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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전반 9분 골키퍼를 가볍게 속이며 중앙으로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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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
김승규 향한 위로의 세레머니 보여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바레인과의 1차전을 3-1로 승리한 한국은 이 경기까지 잡으면 16강이 확정된다.

첫 골문은 손흥민이 열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하려는 순간,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전반 9분 골키퍼를 가볍게 속이며 중앙으로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뜻깊은 행동으로 골을 자축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완장을 받은 손흥민이 주장답게 낙마한 동료의 아픔을 위로한 것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승규는 지난 18일 훈련 중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한국은 손흥민 첫 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요르단의 거센 반격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37분에는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 머리를 지나 뒤로 흐른 공이 야잔 알아랍과 경합하던 박용우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이후에도 한국은 요르단의 빠른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계속 밀리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6분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정승현의 몸을 맞고 뒤로 흘러나온 공을 알나이마트가 슈팅, 한국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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