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묘지 최소 16곳 훼손"

박찬근 기자 2024. 1. 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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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묘지 최소 16곳을 훼손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이 분석한 가자지구 위성 사진과 소셜미디어(SNS) 사진, 그리고 가자 내부에서 이스라엘군과 동행 취재하며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묘지를 불도저로 밀어버린 뒤 전초기지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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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묘지 최소 16곳을 훼손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묘지 등 종교 시설을 해당 장소가 군사적 목적과 연관됐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NN이 분석한 가자지구 위성 사진과 소셜미디어(SNS) 사진, 그리고 가자 내부에서 이스라엘군과 동행 취재하며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묘지를 불도저로 밀어버린 뒤 전초기지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자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샤자이자 묘지를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10일에 촬영한 위성 사진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10월까지 묘비와 나무 등이 줄지어 있던 묘지에는 이제 이스라엘군 차량과 이들을 둘러싼 모래 언덕만 남아 있습니다.

묘지 가장자리에는 비교적 최근에 불도저가 지나간 자국도 있었습니다.

가자 남부 도시 칸유니스 동쪽에 있는 바니 수헤일라 묘지에서도 비슷한 훼손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CNN은 이 묘지에 불도저가 지나간 흔적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몇 주에 걸쳐서 점차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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