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성 '소라야' 발사 성공…750㎞ 궤도 안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첫 위성 '소라야'(Sorayya)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국영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라야 위성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발한 고체연료 사용 발사체 '카엠 100'에 실려 발사됐으며, 지상 750㎞ 궤도에 안착했다.
이란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위성이 지상 500㎞ 이상 궤도 안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IRNA 통신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첫 위성 '소라야'(Sorayya)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국영 IRN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라야 위성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발한 고체연료 사용 발사체 '카엠 100'에 실려 발사됐으며, 지상 750㎞ 궤도에 안착했다.
이란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위성이 지상 500㎞ 이상 궤도 안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IRNA 통신은 전했다.
IRNA는 이 위성의 활용 분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위성 발사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이란의 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한 독립적인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미군과 미 국무부도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관련 기술 개발 관련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유엔 제재는 지난해 10월 기한이 만료됐다.
미국 정보 업계에서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위협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게 되면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란이 핵 합의 폐기 이후 우라늄 농축도를 지속해서 높이며 핵무기 여러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다가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핵탄두를 쏠 수 있는 ICBM 기술까지 갖게 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우려를 키우게 된다.
AP 통신은 이번 위성 발사에 혁명수비대가 관여한 점 등이 서방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지난 10년간 수명이 길지 않은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보낸 적이 있고, 2013년에는 원숭이를 발사체에 태워 우주로 보냈다가 귀환시키는 데도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