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하차' 김승규도 함께 뛰고 있습니다...'캡틴' 손흥민, 선제골 후 '김승규 유니폼' 번쩍

오종헌 기자 2024. 1.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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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김승규 골키퍼의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조별리그 3경기, 브라질과의 16강 모두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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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김승규 골키퍼의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이른 시간 한국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5분 조규성이 지켜낸 공을 황인범이 받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하다드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쓰러졌다.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9분 한국의 선제골. 손흥민은 득점 직후 김승규의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최근 부상을 당해 대회 중도하차한 김승규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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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9일 "김승규 선수가 금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소집해제가 결정됐다. 선수 가족들이 카트레 있기 때문에 귀국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규는 클린스만호의 주전 골키퍼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주전으로 뛰었던 김승규는 선방 능력에 더해 후방 빌드업에 중요한 발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81경기를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조별리그 3경기, 브라질과의 16강 모두 골문을 지켰다.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김승규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김승규를 대신해 골문을 지키게 된 선수는 바로 조현우다. 조현우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를 상대했고, 10월 A매치 기간 베트남전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이 첫 경기 이후 주전 골키퍼 이탈이라는 부상을 맞이했지만 대체자 조현우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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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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