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헤일리에 인종차별적 공격 이어가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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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 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옛 이름을 거론하며 인종차별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인도 이민자의 딸이라고 언급하며 '님브라'(Nimbra)라는 이름을 거론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주 경선을 계기로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 후보임을 과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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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옛 이름 ‘님브라’로 잘못 쓰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 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옛 이름을 거론하며 인종차별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인도 이민자의 딸이라고 언급하며 ‘님브라’(Nimbra)라는 이름을 거론했다. 이는 헤일리 전 대사의 어린 시절 이름인 ‘니마라타 니키 란다와’를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인 헤일리 후보는 어린 시절 ‘니키’라는 이름으로 불려오다 1996년 결혼 이후 ‘헤일리’라는 성을 갖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세 차례나 ‘님브라’라고 부르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7일에는 니마라타 라는 성을 ‘님라다’로 잘못 표기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가 1972년 출생 당시 미국 시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다. 이민자의 후손이면서 이민자의 남편이기도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 성향을 숨기지 않으며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것을 두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는 부모님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주하고 3년이 지난 1972년 1월 20일에 뱀버그 카운티 병원에서 태어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케냐 출생이고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지속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주 경선을 계기로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공화당 후보임을 과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유일한 후보라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사실상 끝났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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