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TOP 5는 모두 생존, 메드베데프 스트레이트 승리로 16강행 [24 AO]

박성진 2024. 1.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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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선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줄줄이 탈락하고 있는 여자단식과는 달리 남자단식에서는 TOP 5 선수들이 현재까지는 모두 살아 남았다.

TOP 5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3회전 경기를 치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3위)가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무난히 4회전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팰릭스 오저-알리아심(캐나다, 30위)에 6-3 6-4 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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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서브의 메드베데프

[멜버른=박성진 기자] 최상위 선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줄줄이 탈락하고 있는 여자단식과는 달리 남자단식에서는 TOP 5 선수들이 현재까지는 모두 살아 남았다. TOP 5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3회전 경기를 치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3위)가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무난히 4회전에 올랐다. 2회전에서 1박 2일 경기를 치렀던 메드베데프였지만 피로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완성했다.

메드베데프는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팰릭스 오저-알리아심(캐나다, 30위)에 6-3 6-4 6-3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2시간 10분 만에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린다 노스코바(체코)의 경기와 동시에 시작했는데 되려 5세트 방식의 남자단식이 더 빨리 끝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만큼 메드베데프의 경기력이 완벽했다.

별다른 위기가 없었던 메드베데프였다. 상대전적에서 6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던 알리아심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고 있는 듯 했다. 강력한 파워 히터 타입인 두 선수인데, 메드베데프의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더 정확하면서도 강력했다. 두 선수의 위너는 메드베데프 23개, 알리아심 19개로 커다란 차이가 없었으나, 알리아심의 언포스드에러는 41개로 25개의 메드베데프보다 1.5배는 많았다. 수시로 네트플레이를 시도하며 변화를 시도했던 알리아심이지만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며(53%)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작년 대회에서 3회전만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메드베데프는 올해 다시 4회전까지 복귀했다. 메드베데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4회전 이상을 기록했었으며, 그 중 2021~22년에는 2년 연속 결승까지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는 4회전에서 깜짝 돌풍의 누노 보르헤스(포르투갈, 69위)를 상대한다. 보르헤스는 대진표 같은 박스에 있던 시드자들을 2회전, 3회전에서 연달아 격파하며 4회전까지 오른 상태다. 둘은 이번이 첫 맞대결인데, 그간 보르헤스가 투어 등급 대회 보다는 챌린저 등급 대회 위주로 출전했었기 때문이다.

메드베데프와 보르헤스의 4회전 경기는 22일로 예상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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