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최다 27점’ 삼성생명 배혜윤 “마음먹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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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이 삼성생명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좋은 기록을 남긴 배혜윤은 "운이 좋았다. 컨디션이 좋다고 기록이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니더라. 최근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마음먹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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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배혜윤이 삼성생명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배혜윤(34, 183cm)은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35점에 그치는 졸전을 펼치며 패배한 삼성생명은 이날 달라진 공격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만 25점을 뽑았고,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직전 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의 화끈한 공격력에는 배혜윤이 중심에 있었다. 골밑을 지배한 배혜윤은 상대 골밑을 지킨 진안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은 2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배혜윤은 “직전 경기에서 너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정말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수비나 공격 모두 안 된 것 같아서 반성 많이 하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좋은 기록을 남긴 배혜윤은 “운이 좋았다. 컨디션이 좋다고 기록이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니더라. 최근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마음먹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돌아봤다.
배혜윤은 40분 내내 1초도 쉬지 못했다. BNK 진안이 21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친 탓에 배혜윤의 체력적 부담은 점점 쌓였다. 배혜윤은 이에 대해 “힘든 경기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40분 뛰는 건 정신력으로 단련이 되어 있는 상태다. 중간에 고비가 오긴 했는데 이겨내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뛰었다”고 밝혔다.
배혜윤은 고참으로서도 팀을 이끌고 있다. 저연차 선수들이 많은 삼성생명 선수단 내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지금 선수들과 뛰어서 행복하다. 열정도 있고 재능도 있고 너무 즐겁다. 하지만 내가 경기력이 떨어지다 보면 예민해지기도 한다.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한 번 끌고 가보라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말씀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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