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서 6.7조 원 썼다"‥작년 일본 여행 700만 명 육박
[뉴스데스크]
◀ 앵커 ▶
작년에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인이었습니다.
일본을 찾은 2천500만 명 중 우리나라 방문객이 700만 명에 육박했고, 일본에서 6조 7천억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한 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2천5백만 명 가운데 한국인이 696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대만으로 420만 명, 3위와 4위는 중국과 홍콩이었습니다.
[이수진/일본 여행객] "부담없이 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엔화가 좀 떨어지다 보니까, 요새 또. 환전할 때도 부담없이 한 것 같아요."
[신재용/고등학생, 수학여행] "회전초밥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고, 샤부샤부도 먹었고…먹을만해요."
우리나라 방문객은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25% 늘어났는데, 엔화 가치가 떨어진데다 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난 게 이유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14회로 늘렸고, 오이타 노선도 주 3회에서 5회로 증편했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외국인 소비액도 5조 3천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카하시 이치로/관광청 장관] "여행 소비액을 국적 지역별로 보면 대만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한국, 미국, 홍콩 순으로…"
작년 한 해 우리 국민들이 일본 관광으로 쓴 돈은 7,444억엔, 우리 돈 약 6조 7천억 원이며,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약 75%나 급증한 금액입니다.
지출 내역을 원화로 따져보면 숙박비가 2조 2천억 원, 식비가 1조 8천억 원이었고 쇼핑에도 1조 7천억 원을 썼습니다.
노재팬과 코로나19로 지난 몇 년간 침체됐던 일본의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당면 과제로 호텔과 식당의 인력 부족 문제를 걱정하고는 있지만, 몰려오는 관광객에 일본 전역이 크게 고무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429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명품백 의혹'에 선 그은 대통령실‥'한동훈 비대위' 당정관계 첫 시험대
- 용산참사 그 후 15년‥"'재개발 속도전' 되풀이"
- "한국인, 일본서 6.7조 원 썼다"‥작년 일본 여행 700만 명 육박
- '대한' 강추위 대신 강원 산간 폭설‥"내일까지 30cm 눈"
- 이준석 '개혁신당' 출범‥"총선에서 사회개혁 이끌겠다"
- 난기류 속 '통합' 한목소리‥김종인 "빅텐트면 50~60석도 가능"
- 일본, 달 탐사선 착륙 성공‥세계 5번째
- 비행 중 '활활' 비상 착륙‥또 보잉기 사고
- 군이 전담하게 된 '군 의문사' 조사‥'인력·예산 부족' 우려
- 낡은 전동킥보드서 시작된 불‥부천시 아파트 화재 11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