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어요" 이번엔 비행 중 '엔진 화재'…보잉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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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 비행기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747 항공기에서 엔진 화재가 발생해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 아틀라스항공 소속 보잉 747-8 화물기 엔진에서 이륙 직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비행 중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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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잉사 비행기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747 항공기에서 엔진 화재가 발생해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기종의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에서 비행기 한 대가 시뻘건 불덩어리를 쏟아내며 날아갑니다.
[목격자 : 맙소사, 비행기에 불났어요. 맙소사!]
기수를 아래로 향한 채 계속해서 화염을 내뿜습니다.
[목격자 : 이런,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긴급 상황인 건지 모르겠네요.]
현지시간 18일, 미 아틀라스항공 소속 보잉 747-8 화물기 엔진에서 이륙 직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마이애미 공항을 떠나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즉시 회항해 비상착륙하면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화물기여서 일반 승객 없이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점검 결과, 화물기 엔진 위에서 야구공보다 조금 큰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운영한 지 8년 된 기종으로 제너럴일렉트릭사의 엔진 4기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비행 중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각국은 동일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벤 미니쿠치/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 : 자사의 품질 및 감사팀은 보잉의 생산 공급업체 감독을 포함해 보잉의 생산 품질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미 국무장관의 737 전용기에서 산소 유출이 탐지돼, 블링컨 장관이 대체 항공기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최신 기종인 737 맥스에 이어 대표 기종인 747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안전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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