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속 '통합' 한목소리‥김종인 "빅텐트면 50~60석도 가능"
[뉴스데스크]
◀ 앵커 ▶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제3지대'가 단일 깃발 아래 뭉치게 될 것인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정치팀 신재웅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오늘 창당대회에서 여러 인사들이 축사를 했던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제3지대로 분류된 소수 정당 인사들, 요즘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잦은데요.
오늘은 지난 16일 이낙연 위원장 '새로운미래' 출범식 이후 나흘 만이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몇 사람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시기를 다짐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응천/미래대연합 공동추진위원장] "기왕이면 하나로 되어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다 약속드리고, 개혁신당 함께 가기를 기원하여 마지않습니다."
[금태섭/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뼈저리게 느낀 것이 무엇이냐, 혼자서는 변화하기가 어렵다. 뭉쳐야 변화할 수 있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입니다."
◀ 앵커 ▶
네, "함께 가자, 힘을 모아보자" 주로 덕담이 오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각자 속내는 좀 복잡하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이분들의 출신과 지지 기반 등만 놓고 보면 사실 물리적 결합조차 쉽지 않다는 관측도 많습니다.
아직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는 시동도 걸지 못한 시점인데, 벌써 이런저런 이견들이 노출되고 있기도 하죠.
오늘 창당대회 직후 이준석 대표는 "빅텐트의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했습니다.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려면 더 일찍 준비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건데, 그러면서도 "통합 논의에는 성실히 참여하겠다"며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구체적으론 지역구에서 단일 기호를 쓰고, 비례대표는 각당 별로 선정하는 방안 등 3가지 연대론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네,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통합이 어려울 거'라고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은 좀 낙관적인 얘기도 했다고요?
◀ 기자 ▶
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제3지대 통합 가능성을 놓고 나흘 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각자 개인적인 정치적인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용해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는데요.
오늘은 축사를 통해, 통합을 주문하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뿔뿔이 각자도생을 해가지고는 정치적인 성공을 거두기가 매우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사소한 이해관계를 저버리시고…"
행사 직후 기자들이 다시 물어보니까 "통합을 전제로 하면 50석에서 60석도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낙관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도 똑같이 50석에서 60석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는데요, 결국, 노선이나 정책적 차이를 넘어서는 건 물론이고, 공천권 다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가 통합의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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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428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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