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5번째 달 착륙 국가…임무 수행은 '빨간불'
【 앵커멘트 】 일본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달 탐사선의 태양전지에 문제가 발생해 임무 수행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아직 의문인 상황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쏘아진 달 탐사선 '슬림'이 고도를 낮춥니다.
오늘(20일) 0시 20분쯤, 슬림이 달에 착륙했다는 소식에 초조하게 지켜보던 일본 국민들의 박수가 터집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기자회견을 열고 슬림이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야마카와 히로시 /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이사장 - "0시 20분 소형 달착륙 탐사선 슬림이 달 표면에 착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 소련, 중국과 인도에 이어 일본이 다섯 번째입니다.
슬림은 달에 있는 광물의 종류와 성분을 분석한 뒤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임무 수행에는 차질이 생기며 자체적으로 60점 정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쿠니나카 히토시 /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이사 - "태양전지의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 지금 확인됐습니다."
착륙 과정에서 탐사선의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태양광을 받을 수 없게 돼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태양의 기울기가 변해 태양전지에 햇빛이 닿아 다시 움직일 가능성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2022년과 지난해에도 달 탐사선을 발사했지만 통신 두절, 고도 파악 오류 등으로 착륙에는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MBN #일본 #달착륙 #탐사선 #우주 #달탐사 #김도형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추적] '벌금 100만 원' 사법리스크 가늠자…민주, 선고 앞두고 '방탄' 총력
- 윤상현 ″김영선 공천, 경선으로 정해진 적 없어″
- ″찌그러져도 질주 가능한 SUV 구입해 돌진″…추모 꽃다발도 치워져
- ″열차표 구하기 어려운데 머물 곳 없어요″…대학병원 주변 숙박시설 규제 푼다
- 한 달 만났는데…'제2의 김레아' 전 여친 살해 34살 서동하
- '변별력 확보 관건'…의대증원 첫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 '김 여사 친분설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구속심사…'증거 인멸' 관건
- 수능 4교시 15분 남았는데 '시험 종료 5분 전 방송'
- 우크라, 드론 폭격 속 ″북한군 전사자 발생″…블링컨 ″한반도 안보에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