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교육청 교육연수원에 날아든 쇠구슬…경찰, 용의자 추적
【 앵커멘트 】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의 창문이 잇따라 깨졌습니다. 처음엔 새가 부딪혔나 했는데, 쇠구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데군데 뭔가에 맞아 깨진듯한 창문이 눈에 띕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3층 창문 2곳, 4층 창문 1곳이 잇따라 깨졌습니다.
당초 연수원 측은 새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연수원 옥상에서 직경 9mm 쇠구슬이 두 개나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연수원 관계자 - "저희들도 이게 오리무중이니까 아마 제가 알기로는 어제 신고를 한 걸로…."
경찰은 손상된 유리창의 각도를 미뤄봤을 때 우면산 등산로에서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발사 장치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적이 드문 데다 주변에 CCTV도 없어 누가 쇠구슬을 쐈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여기는 연수원 입구입니다. 대문을 막아둔 건 아니어서 외부인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일 아침에 일어난 일이라 하마터면 인명피해도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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