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만두 레시피 복원…유재석 “엄마 손맛 의미 알았다”(놀뭐)[종합]
‘놀뭐 복원소’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 레시피 복원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복원소‘ 특집이 그려졌다. 사연자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 레시피를 복원해달라고 의뢰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탓에 만두 레시피를 알 수 없었고, 현재 만두 20알이 남아있다고. 사연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돌아가신 할머니가 끓여주신 만둣국을 차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놀뭐‘ 멤버들은 “귀한 만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쫀드기는 맛을 복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만두는 정확한 레시피가 없다”라며 “예전에는 ’엄마의 손맛‘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랐다.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알 중 3알의 만두를 먹은 ’놀뭐‘ 멤버들은 슴슴하면서 매운맛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치가 아닌 나물이 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에 맛 복원을 위해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하하와 박진주는 26번, 28번 샘플 만두를 시식하러 가 “이것보다 덜 자극적이다. 슴슴하다. 끝에 매콤함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고, 32번 샘플 만두까지 먹고 왔다.
이후 ‘놀뭐’ 멤버들은 완성된 만두를 들고 사연자의 집을 찾았다. 집 앞에는 만둣국 육수 냄새가 퍼져있었다. 사연자는 “새해에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이모가 만들었는데 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막내딸은 “살아계실 땐 몰랐다. 돌아가시고 나니 나의 전부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모양이 굉장히 비슷하다. 옆에 구멍 난 것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사연자의 어머니는 만둣국을 먹고 “오”라고 짧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사연자와 어머니, 이모는 만두를 먹으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모는 눈물을 흘렸고 어머니는 “맛있다”며 “속은 거의 똑같다. 만두피가 약간 식감이 다르다”고 평했다.
사연자의 어머니는 “딸 고마워”라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할머니가 남긴 몇 개 안 남은 만두를 먹다 보면 사라진다. 레시피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다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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