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홍세나, ‘2관 검객’…男 광주시청, 단체전 3연패
안산, 인천중구청에 43-31 승…광주시청, 화성시청 45-29 완파
안산시청 홍세나가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플뢰레에서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도 제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현수 감독·최명진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20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최민서, 홍세나, 김혜지, 이채희가 팀을 이뤄 인천중구청을 43대31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 홍세나는 대회 2관왕이 됐다.
결승서 안산시청은 김혜지가 상대 에이스인 오혜미에 5대4로 앞서 기선을 잡은 후 홍세나가 ‘신예’ 모별이와 시소게임 끝 1대0으로 승리해 6대4로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이어 3번 주자 최민서도 국가대표 김현진과 2대2로 비기며 1라운드를 8대6으로 마쳤다.
2라운드 들어 인천중구청 첫 주자인 모별이가 김혜지를 3대0으로 제쳐 9대8로 역전했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다음 주자 최민서가 오혜미를 상대로 9대7로 앞서며 다시 합계 17대16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 홍세나가 김현진에 1점 차 승리를 거둬 21대19로 리드를 지켰다.
안산시청은 이어진 마지막 3라운드서 최민서가 모별이에게 2점 앞선 승리로 점수 차를 25대21, 4점으로 벌린 뒤 김혜지가 김현진과 4대4로 비겼지만 마지막 라운드서 홍세나의 눈부신 선전이 이어졌다. 홍세나는 에이스 대결서 국가대표팀 선배인 오혜미에 14대6으로 대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완성했다.
앞서 안산시청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서 충북도청을 26대18, 준결승전서 대구대를 45대3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인천중구청은 8강서 한국체대를 39대34, 4강서 강원도청을 39대29로 제쳤다.
이현수 안산시청 감독은 “결승전은 상대인 인천중구청이 신·구 조화를 이뤄 2라운드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는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개인전 우승자인 홍세나가 에이스 오혜미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줘 우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는 허준, 김동수, 김경무, 김성준이 출전한 경기 광주시청이 화성시청을 45대29로 가볍게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재경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은 첫 주자 김경무가 윤정현을 5대4로 제친 뒤 허준이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이광현에게 1대2로 져 6대6 동률을 허용했으나, 개인전 2위 김동수가 임철우를 3대1로 눌러 합계 9대7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2라운드서 광주시청은 허준이 윤정현에 11대9로 앞서 합계 20대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경무, 김동수가 모두 승리하며 30대2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광주시청은 3라운드서 3명이 모두 자기 몫을 다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린 끝에 16점 차로 완승을 거뒀다.
광주시청은 앞서 호원대를 8강서 45대24, 준결승전서 서울 성북구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화성시청은 8강서 대전도시공사를 45대35, 준결승서 충남체육회를 42대39로 꺾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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