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바레인전 아쉬움→클린스만은 신뢰...이기제, 요르단 에이스와 직접 맞대결

신동훈 기자 2024. 1.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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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요르단 에이스와 직접 맞대결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0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고 요르단전에서도 선발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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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이기제와 요르단 에이스 알 타마리가 맞붙는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이기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요르단 에이스와 직접 맞대결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0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E조 1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완파한 요르단이다. 대한민국은 바레인을 3-1으로 꺾은 가운데 조 2위에 올라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선다.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박용우, 황인범이 중원에 나섰다.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2선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조규성이었다. 홍현석,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김태환, 김지수, 양현준이 벤치 명단에 나선다. 김승규, 김진수, 황희찬은 제외됐다.

다시 한번 이기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제는 염기훈, 홍철의 왼발 뒤를 잇는 수원의 왼발로 K리그 최고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2021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고 2022시즌엔 도움왕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있을 때도 선발됐던 이기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계속 A대표팀에 포함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에서 기회를 받지 못할 때도 선발됐고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었다. 김진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가운데 이기제는 1순위 옵션으로 평가됐고 바레인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이기제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태환과 교체됐다. 설영우가 좌측으로 가고, 김태환이 우측으로 가자 경기력은 살아났고 한국은 3-1로 이겼다.

이기제 교체를 두고 질책성 교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고 요르단전에서도 선발로 나오게 됐다. 이기제는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 타마리와 대결하게 됐다. 알 타마리는 프랑스 리그앙의 몽펠리에 소속이다. 요르단 리그에서 시작했고 샤바브 알 오르돈, 알 자지라에서 뛰면서 능력을 보여줬다. 키프로스 리그의 아포엘이 알 타마리를 영입했고 벨기에 리그의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으로 가면서 한층 올라섰다.

사진=몽펠리에 

뢰번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뢰번에서 뛰는 4시즌 동안 계속 선발로 나섰고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몽펠리에로 가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몽펠리에서 확고한 주전이다. 리그앙 16경기 출전인데 선발만 15경기이며 3골 1도움을 올렸다. 주로 우측에서 활약하고 공을 운반하고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치는 역할을 맡는다. 요르단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에이스로 추앙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대결에서 알 타마리는 유효슈팅 2회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드리블 성공 1회,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8.4점을 받으면서 알 마르디와 함께 최고 평점에 올랐다. 모든 면에서 약체이긴 해도 본선 시작부터 미친 활약을 보인 건 이변을 꿈꾸는 요르단 입장에선 고무적이었다. 우측에 위치하는 알 타마리와 이기제는 직접 대결하게 됐다. 이기제가 비판 여론을 뒤엎고 진정한 1옵션 레프트백으로 올라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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