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청년들 상대 투표 적극 독려
[앵커]
올해는 미국과 인도 등 40여 개 나라에서 잇따라 대규모 선거가 열리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국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이 각국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 독려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중국과 캐나다에서 박승호,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밴쿠버에 사는 유학생 최광우 씨,
주말을 맞아 서점에 왔다가 모처럼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하게 됐습니다.
"휴대전화로 먼저 하실 예정이세요? 아니면 직접 서면 작성해 주시겠어요?" "우선 휴대전화로."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광우 / 유학생 : 사실 외국에 나와서 산 적은 몇 번 있었는데요. 이렇게 나와서 재외 선거를 (유권자 등록)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사실 막 그렇게 대단한 마음이라기보다는 꾸준히 늘 해왔던 게 투표여서 그래서 뭔가 좀 당연하게 하러 나온 것 같습니다.]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시 체류 중인 한인 청년들이 많은 캐나다.
2022년 말 기준 한인 유학생은 총 만6천5백 명으로 집계됐고, 연간 최대 4천 명의 한국 청년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로 올 정도입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재외 투표를 해본 적이 없고 재외선거 제도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만큼, 이런 홍보 부스 등을 통해 선거권 행사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락중 / 워홀 비자 취업·총영사관 선거홍보관 취업 : 많은 분이 밴쿠버에 워킹홀리데이 등 유학생 신분으로 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께서도 밴쿠버에 있다는 이유로 투표를 안 하시지 마시고 여기서도 투표가 가능하시니까 많은 투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영구 / 밴쿠버 한인회장 : 많은 주변 한인분들께서도 이를 통해서 등록하고 계시고요. 특별히 여러 한인 커뮤니티나 이런 데서 홍보를 또 적극적으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여기 부스를 통해서 등록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캐나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1대 총선 재외선거 자체가 무산됐던 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재외 유권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마감일이 정해진 만큼 이 기간을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훈태 / 주밴쿠버 총영사관 재외선거관 : 실제로 신고 신청 기간은 2월 10일까지입니다. 아직도 많은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동안 더 많은 재외 국민께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밴쿠버 총영사관 관할 구역은 BC주, 앨버타, 서스캐처원, 그다음에 유콘, 노스 웨스트까지 포함합니다.]
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 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됩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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