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일본, "망신당했다"-"점수차 이상의 참패" 심각한 부진에 쓴소리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이라크전 충격 패배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일본 '닛칸 겐다이'는 20일 "모리야스 재팬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망신을 당했다. 피파랭킹 17위 일본은 피파랭킹 63위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참패였다. 이라크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이었고, 일본은 전반 5분 헤더 실점을 내준 뒤 계속 압도됐다.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한 채, 전반 종료 직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마침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 내내 일본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라고 작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점수 차 이상의 참패" 쓴소리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이 이라크전 충격 패배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점수 차 이상의 참패"라며 경기력에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닛칸 겐다이'는 20일 "모리야스 재팬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망신을 당했다. 피파랭킹 17위 일본은 피파랭킹 63위 이라크에 1-2로 패배했다.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참패였다. 이라크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이었고, 일본은 전반 5분 헤더 실점을 내준 뒤 계속 압도됐다.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한 채, 전반 종료 직전에는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마침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 내내 일본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라고 작성했다.
계속해서 '사커 다이제스트' 편집장의 말을 빌렸다. 그는 "베트남과의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움직임은 날카롭지 못했고, 민첩성도 보이지 않았다. 공격할 때는 슈팅을 날리지 못했고, 수비할 때는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불안함이 수비진에게 전염됐다. 팀에서 공격성을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믿기지 않는 실수도 잦았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2 충격 패배를 기록했다. 일본은 당초 베트남과의 1차전 경기에서도 불안감을 노출했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선제골을 넣은 뒤 연달아 2실점을 허용해 1-2로 끌려가기도 했다. 물론, 이후 3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매우 큰 찝찝함이 남았다.
우려는 이라크전까지 이어졌다. A매치 10연승을 내달릴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던 공격의 창은 무뎠고, 수비 불안이 가중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어 영패는 면할 수 있었다.
'우승 후보'라고 보기엔 어려운 현재까지의 성적과 경기력이다. 일본은 이제 조 1위 16강 진출이 물거품 됐으며,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혹여나 패배한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일본 매체는 큰 충격에 사로잡혔고, "아시안컵에서 망신을 당했다", "단순한 점수 차 이상의 참패였다", "경기 내내 일본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라면서 강한 어조로 일본 대표팀의 부진을 꼬집었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