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에 분패 농심 "중반 이후 판단 아쉬워"

박상진 2024. 1. 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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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초중반 힘을 냈지만 승리로는 연결시키지 못한 농심이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주 4일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이날 농심은 두 세트 모두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의 노련함에 넘어가며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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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초중반 힘을 냈지만 승리로는 연결시키지 못한 농심이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주 4일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이날 농심은 두 세트 모두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의 노련함에 넘어가며 결국 패했다.

이날은 경기 후 농심과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허영철 감독: 준비해온 것을 대회에서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초반에 괜찮은 부분이 많았다. 오브젝트에서 조금더 냉정했으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실비: 초반에 유리하게 경기를 했는데, 중간 단계에서 상대 움직임에 끌려다니며 우리가 할 것을 못해 아쉽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는
허영철 감독: 용을 먹으면 좋은 상황이었겠지만, 먹고 나서 뒤를 생각해보자면 턴이 밀리고 바텀 주도권이 날아갈 거 같으면 좋은 상황을 노려서 새로 시작하면 됐을 거 같다. 하지만 바텀에서 용을 쳤을 때 이니시 수단이 없었다. 마오카이 궁을 상대와 교환하고 새 턴을 잡고 시작했으면 됐을 거 같은데, 무리하게 용을 먹으려고 했던 것이 화근이 됐다. 그 부분이 없었으면 우리가 후반 벨류가 좋아서 뒤를 볼 수 있었을 거 같다.

젠지를 상대로 어땠나
허영철 감독: 연습한대로 잘 됐고, 젠지 상대로 잘 나왔다. 상대가 우리의 스크림 상대보다 수준이 높았다. 그리고 우리의 초반 이득을 못 구했고, 상대가 대처를 잘 했다. 그래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경험을 얻어갔다. 기세에는 눌릴 수 있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왔는데 그러지 못했다.

탑에서 젠지가 그동안 나오지 않은 챔피언을 기용했다.
허영철 감독: 1세트는 3레벨 갱킹도 있지만 5레벨 이후 탑 라인이 묶이면서 실비가 성과를 내고도 탑을 풀어주지 못했다. 탑에 쓸 턴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인을 풀지 못했다. 생각했던 상황보다 상대가 더 굴렸다. 2세트 올라프는 버틸만 했는데, 다리우스는 처음이었다. 라인 관리에서 손해를 본 게 컸다. 2용때 탑 자원을 끌어다 써서 피해가 컸고, 그래서 손해가 가속화됐다. 든든이 더 단단해져야 할 거 같다.

2세트 우디르 선택 이유는
허영철 감독: 초반 주도권이 상체에서 필요하다 생각했다. 상체에서 주도권을 가질 픽을 가져오고 변수를 제거하면 팀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아서 레드 사이드로 갔다.

2세트 초중반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허영철 감독: 우리도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 상대 턴을 알고 바텀 타워를 가져오면 우리가 대처하는 부분이었다. 미드에서 지우가 당한 건 탈리야 궁 자체를 생각 못한 거 같다. 탑에서 상황이 일어난 이후 여러 상황이 이어지자 지우가 생각을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 개인이 조금 더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허영철 감독: 응원해주시는 팬들 감사드리고, 초반 나쁘지 않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부터는 우리가 다시 정비해서 우리가 승리하는 경기를 보이겠다.
실비: 초반 느낌을 다음 경기에도 가져가서 중반 이후 운영을 다져서 좋은 경기로 보이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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