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부상 하차' 김승규 대신 조현우 출격...GK 빼고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 내세운 클린스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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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의 2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조별리그 3경기, 브라질과의 16강 모두 골문을 지켰다.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김승규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존 주전 골키퍼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조현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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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요르단과의 2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지난 1차전 라인업과 동일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바레인을 3-1로 제압했고,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이고 요르단은 87위다.
16강 진출 확정을 노리는 팀들이 만났다. 한국와 바레인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승을 챙기면서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또한 나란히 첫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에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가 유력한 상황.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한국은 조규성,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 이기제, 정승현,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홍현석,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김태환, 김지수, 양현준이 앉았고 김승규, 김진수, 황희찬이 제외됐다.
지난 바레인과의 1차전과 비교하면 골키퍼만 바뀌었다. 김승규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중도하차했고, 그 빈 자리를 조현우가 채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9일 "김승규 선수가 금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소집해제가 결정됐다. 선수 가족들이 카트레 있기 때문에 귀국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규는 클린스만호의 주전 골키퍼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주전으로 뛰었던 김승규는 선방 능력에 더해 후방 빌드업에 중요한 발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81경기를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조별리그 3경기, 브라질과의 16강 모두 골문을 지켰다.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김승규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대회 첫 경기가 끝난 직후 주전 골키퍼를 잃는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남은 자원은 조현우와 송범근이다. 조현우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 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를 상대했고, 10월 A매치 기간 베트남전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송범근보다 좀 더 기회를 얻었던 조현우가 이번 2차전 수문장으로 낙점 받았다. 조현우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다. 또한 국내 축구 팬들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조현우가 보여준 '선방쇼'를 기억하고 있다.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존 주전 골키퍼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조현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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