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바레인전에서 조현우만 바뀌었다! 10월 이후 '첫 선발' 요르단전 명단 공개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요르단전에 출격하는 클린스만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발 라인업이 정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조 2위(승점 3, 골득실 +2), 요르단은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를 4-0으로 마쳐 조 1위(승점 3, 골득실 +4)에 랭크됐다. 이번 경기는 양 팀에 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는 중요한 경기다.

선발 라인업은 바레인전과 큰 차이는 없다. 바뀐 포지션은 골키퍼 한 군데 뿐이다.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대한민국의 골문을 지킨다.

최전방 공격은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이 맡는다. 2선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재성(마인츠 05/독일)이 자리해 공격을 지원한다.

손흥민의 대회 첫 골 여부, 그리고 바레인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한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질지도 주요 관심사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선수는 카타르 아시안컵 50호 골의 주인공이 된다. 앞서 열린 20경기에서 총 49골이 터졌다.

중원에는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이 위치한다. 수비 라인에는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와 정승현(울산 HD)이 중심을 지키고, 좌우에는 이기제(수원 삼성)와 설영우(울산 HD)가 선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기존에 주전 골키퍼를 맡았던 김승규(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승규는 18일 훈련 중 자체 게임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김승규의 공백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넘버 원' 자리를 차지했던 조현우(울산 HD)가 맡는다. 지난해 10월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마지막 A매치에 출전한 조현우는 3개월 만에 클린스만호의 골문을 지킨다. A매치 출전은 24경기 25실점이다. 2022년 7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이 벤치에서 조현우를 지원하기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부상으로 하차한 김승규를 비롯해 25인 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김진수(전북 현대)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 2인이다. 나머지 23인은 모두 경기 라인업에 올랐다. 부상자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