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에 최대 30cm 폭설…‘비상 1단계’ 발령
[앵커]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21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눈이 상당히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이번 눈은 강원 산간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관령 정상부에 자리 잡은 이곳 평창 횡계지역에는 종일 매서운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눈발은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대설주의보는 강원 중북부 동해안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왕산 30.7cm, 삼척 도계 27.9cm 미시령 25.7cm, 대관령 12.6cm 등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21일)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cm 이상, 강원 동해안에도 최고 1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공식적인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눈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습기를 많이 머금은 이른바 '습설'인데, 일반 눈보다 무거워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원도는 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늘(20일) 오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비 6백여 대, 인력 5천6백여 명이 투입돼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19일) 막을 올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진행에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긴 시간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교통 안전과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창 대관령 횡계리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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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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