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초대 대표 이준석 빅텐트 구상엔 "골든타임 지나"

김태경 기자 2024. 1. 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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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식 창당한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 구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해서 빅텐트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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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식 창당한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 구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창당대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빅텐트’ 구상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며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으로 ‘빅텐트’ 이외의 다른 대안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거나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3가지를 말했지만, 선호도를 가지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3지대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외견상 이견이 노출되는 것이 논의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 “당이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공천에 대해선 “유권자가 검증하는 지역구 선거는 도덕적 검증을 융통성 있게 하고 비례대표는 신중하게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해서 빅텐트를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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