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적으로 만날 김하성 “내앞으로 치면 봐주지않고 잡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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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28)은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25)와 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첫 시즌인데 건강하게 부상없이 하면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 그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가 이정후한다'는 시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이 가시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한 팀이 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던 김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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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28)은 키움히어로즈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25)와 적으로 만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하성은 “너무 좋은 계약을 했다. 축하한다”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성은 “첫 시즌인데 건강하게 부상없이 하면 한국의 이정후가 미국의 이정후 그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가 이정후한다’는 시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이 가시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한 팀이 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던 김하성이다. 실제로 샌디에이고가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샌디에이고에서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신 이정후는 같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손을 잡았다.
김하성은 “우리 팀에 오기를 엄창 바랐고 기대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면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너무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포츠 선수는 계약이 자신의 가치기에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추해베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둘은 이제 적으로 만난다. 당장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김하성은 “시즌중에는 만나면 적이다. 정후가 치면 봐주는 것 없이 잡도록 하겠다”며 후배와 선의의 대결을 다짐했다.
이정후와 만남은 무산됐지만, 대신 우완 불펜 고우석이 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시즌 최지만과 함께 후반기를 보냈던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한국인 동료와 함께한다.
그는 “우석이가 우리 팀에 와서 너무 기분좋다”며 고우석의 합류를 반겼다. “팀에 한국인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포지션이 다른) 야수지만, 캠프 때부터 미국 생활 적응 등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우석이가 나와 함께 좋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현진이형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영광”이라며 류현진과 한 팀이 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워낙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활약한 베테랑 선수이기에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때 외롭게 뛰었던 그이지만, 2024시즌은 외롭지 않게 뛸 수 있게됐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좋다. 항상 말했듯이 그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갈 것이다. (한국에 있을 때) 키움이나 LG 등 소속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면 이제 전국민의 응원을 받기에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또 그 선수들이 잘해줘야 아마추어나 프로에서 뛰는 후배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좋은 계약과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도 그렇고 메이저리그에서 뒤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공항=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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