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일 피해 우려…상황 발생시 대처법은?

홍석준 2024. 1. 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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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 1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30여년 만에 우리나라 해안에서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해일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데요.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을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그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에는 31년 만에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50cm를 넘는 최고 85cm 높이의 지진해일이 밀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향후 3주간 강진과 지진해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 지난 16일 이시카와현에 규모 4.8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든 우리나라 해안에도 지진해일이 몰려올 가능성이 존재하는 겁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는 총 642개로, 정부는 대피장소를 점검한데 이어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긴급대피장소 또는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정부나 지자체는) SNS 등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대피소를 알릴 필요가 있고요. 시민들은 틈틈이 정기적으로 지진해일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동 시간이 부족할 땐 근처의 튼튼한 건물 3층 이상으로 대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진해일은 장시간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TV, 라디오 등 재난경보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또 해안가에 있는 선박은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지진해일 #동해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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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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