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할머니 만두 레시피 복원 “슴슴하면서 매운맛”(놀뭐)
‘놀뭐’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 레시피 복원에 나섰다.
유재석은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1년 만에 ’놀뭐 복원소‘가 진행되는 것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소개된 사연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돌아가신 할머니의 만두 레시피를 복원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할머니가 감으로 재료를 넣어 만든 탓에 정확한 레시피를 알 수 없다는 것.
사연자는 “엄마가 항암 치료를 오래 했다. 할머니가 짐을 싸서 와서 돌봐주셨고 엄마의 치료를 마치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라며 “엄마에게 좋은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 레시피가 복원되면 할머니는 없지만 아기까지 함께 3대가 만둣국을 끓여 먹고 싶다”고 밝혔다.
’놀뭐‘ 멤버들은 “귀한 만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쫀드기는 맛을 복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만두는 정확한 레시피가 없다”라며 “예전에는 ’엄마의 손맛‘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랐다. 이제는 그 말의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가 할머니에게 받아 얼려놓은 만두는 12알이었고 그중 3알을 ’놀뭐‘ 멤버들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주우재는 “슴슴하면서 매운맛”이라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김치가 아니라 나물이 씹힌다”라고 했고 멤버들은 만두 속을 관찰했다. 주우재는 “나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입에 들어오면 ’욱‘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물이 맛이 없다”라며 “그런데 만두를 먹어도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숙주라고, 하하는 알 배추라고 나물의 정체를 추측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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