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에 끼인 노인...주변 지나다니던 시민이 구조
교통사고로 오토바이와 차량 사이에 낀 노인을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했습니다.
시민들은 도로에 널브러진 파편까지 함께 깨끗하게 치운 뒤에야 자리를 떠났는데요.
영상 보시죠.
오토바이와 경차 한 대가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른 채 서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쓰러진 오토바이와 차 사이에 노인 한 명이 끼어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문을 가로막으며 차 안에 운전자 역시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이 같은 상황을 알아채고, 다급히 뛰어나오더니,
재빨리 오토바이를 치우고, 노인을 부축해 일으킵니다.
어느새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손을 보태기 위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은 소방대원이 도착하고 주변 파편까지 치우고서야 사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솔선수범해 노인을 구조했던 남성은 가장 처음 나선 것일 뿐, 주변 시민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서 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답을 남겼습니다.
[유현목 / 인천 학익동 : 저도 예전에 소방서에서 복무한 적이 있어서 보통 이런 상황이 있을 때 한 명이 나서서 구조하거나 상황을 진행하면 다른 분들도 솔선수범해서 거의 열에 아홉은 도와주시거든요.]
노인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긴박한 순간, 힘을 합친 시민들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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