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상체 파워 보인 젠지, 농심 잡고 개막 2연승... 캐니언은 세트 300승 달성

상체가 힘을 쓴 젠지가 농심의 추격을 제치고 승리,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캐니언은 세트 300승을 기록했다.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주 4일차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농심은 젠지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페이즈의 아펠리오스에 3데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젠지는 킬에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상대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초반 불리한 상황을 타개했다. 이어 마음이 급해진 농심을 상대로 젠지는 기인의 다리우스가 활약하며 교전에도 승리했고, 이후는 기인의 다리우스를 앞세워 젠지가 교전마다 승리를 얻었다. 이후 젠지는 파죽지세로 상대를 밀어붙였고, 초반에 여러번 죽었던 페이즈도 화력을 뽐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 패배에도 농심은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첫 교전에서 2대 1 교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라프를 선택한 기인이 탑에서 든든을 잡고 이전 세트와 똑같은 구도가 그려졌다. 농심은 기인을 잡아내며 손해를 복구했고, 이어 드래곤까지 시도했지만 이를 젠지가 가져간 후 킬까지 얻으며 젠지가 주도권을 잡았다. 농심 역시 상대를 잘라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15분 갑자기 농심이 킬을 허무하게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바론이 등장하자 농심은 이를 의식하고 진출을 시도하며 돌출된 캐니언을 잘 노렸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그 시간동안 합류한 젠지가 농심을 모두 잡아내며 바론까지 챙겨갔다. 이어 젠지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상대 본진 건물을 하나하나 파괴했고, 결국 23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