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육성 담긴 테이프 복원 의뢰인, 임신 근황 “아이 태어나면 들려줄 것”(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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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복원소에 출연했던 의뢰인들이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1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17회에서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해주는 '놀뭐 복원소' 특집이 1년 만에 돌아왔다.
30년 전 순직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오래된 테이프의 복원을 맡겼던 모녀 의뢰인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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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놀뭐 복원소에 출연했던 의뢰인들이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1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17회에서는 시청자들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해주는 '놀뭐 복원소' 특집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제작진은 "반가운 소식 전해드리려 한다. 작년 이맘때쯤 했던 놀뭐 복원소 기억하시냐. 당시 사연 주인공들이 근황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첫 번째 복원이었던 한 임산부의 소원이었던 목포 쫀드기. 1년 후 엄마가 된 의뢰인은 "제가 그때 방송 나가고 나서 연락을 엄청 받았다. 친구들도 '궁금하다, 남은 거 있냐, 가져와라'고 하더라. 제일 첫 번째로 한 얘기가 우리가 마음속으로 상상하고 있던 그 결대로 찢어서 모여서 먹으니 너무 좋다고. 그 기억 덕에 1년 가까이 행복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30년 전 순직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오래된 테이프의 복원을 맡겼던 모녀 의뢰인도 등장했다. "힘들 때 가끔 '지현아 잘 커줘서 고맙다'는 목소리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밝힌 딸 의뢰인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아기가 태어나면 들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엄마 의뢰인은 "'외할아버지다. 비록 안 보이지만 항상 할머니하고 함께 계셔'를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30년 된 갤로퍼를 복원 맡겼던 아들 의뢰인은 "노후 경유차라 운행 제한이 있어 서울 쪽 갈 수 없었는데지금은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아버지는 "감격이다. 함께 복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한다"고 밝은 얼굴로 근황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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