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예비후보 10명 ‘경선 가산점’ 받을 듯
경쟁자 없는 김진모, 단수공천 가능성 커
충북도 부지사 출신 서승우 '非신인' 적용
충주 이동석·제천 최지우 최대 15% 혜택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선룰’에 정치신인과 청년, 여성 등에게 가산점 혜택을 주기로 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1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충북 예비후보는 모두 18명으로, 절반 이상이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가산점 적용 기준은 △청년(만 25~34세, 만35~44세) △정치신인(만45~59세) △여성(만 45~59세)과 중증장애인, 다문화, 당 사무처, 국회 보좌진 출신 등이다.
충북에서는 청년과 정치신인 항목으로 가산점을 받는 예비후보가 대부분이다.
선거구별 가산점 대상자를 살펴보면 ‘청주 상당’은 윤갑근 예비후보 홀로 등록한 상태다. 21대 총선 출마 이력과 충북도당위원장 역임 등 가산점 대상이 아니다. 현역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양자 경선이 예상된다.
‘청주 서원’도 김진모 예비후보만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계 입문 후 첫 선거지만, 서원구당협위원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가산점이 없다. 당내 경쟁자가 없어 단수 공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장 많은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청주 흥덕’은 김동원 예비후보가 만 59세로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3자 경선 4%, 4자 경선 3%의 가산점이 예상된다. 이욱희 예비후보는 만 37세로 ‘청년 비신인’에 해당해 3자 5%, 4자 4%의 가산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위해 충북도의원직을 중도 사퇴해 감점(3자 4%, 4자 3%)이 적용돼 1%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김정복 예비후보(64)는 당협위원장 역임, 김학도 예비후보는 만 61세로 가산점 대상이 아니다. 송태영 예비후보(63)의 경우 당 사무처 직원으로 20년 이상 근무했지만, 현재 사무처 당직자 가산점 조건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21대 국회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자'로 한정돼 현 상태로는 가산점을 얻지 못한다.
‘청주 청원’은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김선겸(55)·김헌일(48) 예비후보가 ‘신인’으로 분류돼 3자 4%, 4자 3%의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예비후보는 20대 국회의원과 청원구당협위원장을 맡았지만 만 37세로 ‘청년 비신인’에 속해 3자 5%, 4자 4%의 가산점이 예상된다.
첫 공직선거에 도전하는 서승우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신인 제외 기준인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에 포함,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력으로 신인에서 제외된다. 3건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김헌일 예비후보는 모두 20년 전 발생한 것이어서 공천신청자 부적격 기준을 피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충주’는 이동석 예비후보(38)가 ‘청년, 신인’으로 분류돼 3자 7%, 4자 5%의 가산점이 예상된다. 정용근 예비후보(59)는 ‘신인’으로 분류 3자 4%, 4자 3%의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영 예비후보(61)는 선관위에 1993년 사기로 300만원의 벌금을 냈다고 신고해 공천신청자 부적격 기준 중 재산범죄에 속해 경선 배제 가능성도 있다.
‘제천·단양’은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충형 예비후보(57)는 신인으로 양자 7%, 3자 4%의 가산점이 예상된다. 최지우 예비후보(44)는 청년 신인으로 양자 15%, 3자 7%의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과 ‘증평·진천·음성(중부 3군)’은 박세복 예비후보(61)와 이필용 예비후보(62)가 각각 등록한 상태다. 이들 모두 가산점 대상이 아니다. 동남 4군은 현역인 박덕흠 의원이 22일 출마선언할 예정이고, 중부 3군은 경대수 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4·10 총선 공천 신청을 받고, 자체 평가를 거쳐 경선 지역과 대상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구별 3인 이내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이지만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로 변동될 수 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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