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노란 불빛 가득…겨울밤 물들인 '빛초롱축제'

이은진 기자 2024. 1.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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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날은 춥지만 따듯한 빛이 가득한,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90만 명의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도심 속 겨울을 즐겼습니다.

이은진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공중에서 바라보니 곳곳에 조형물이 섰습니다.

세종대왕 뒤로 목이 긴 공룡, 전래동화 '해와 달'의 오누이, 용과 호랑이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 조형물들, 낮이 지나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오히려 밝아집니다.

노란 불빛이 들어오고 광장은 빛나기 시작합니다.

올해 15년째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입니다.

청룡은 연기를 뿜고 그걸 올려다보는 아이는 신기합니다.

MZ세대는 목 긴 공룡 '브라키오'와 인증샷 찍느라 바쁩니다.

[조윤경/광화문광장마켓 상인 : 올해가 청룡의 해다 보니까, 청룡을 컨셉으로 한 아이템들이 많다… 외국인분들한테도 인기가 많고요.]

[김윤이나 성연우/경기 평택시 : 운치 있고 좋네요.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임금님 공룡 펜 샀어요.}]

오후 6시부터 매 시각마다 광화문 외벽은 조명으로 물듭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합니다.

[요크 퐁/뉴질랜드 해밀턴 : 뉴질랜드는 이런 불빛이 별로 없고, 주로 자연 풍경만 보이는데요. 이렇게 와서 보니 정말 멋지네요.]

[성연우/대구 상인동 : 2024년에도 이제 힘내서 이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지난 한 달 모두 290만 명이 왔다 갔습니다.

추억을 남기고 기운을 얻었습니다.

[길기연/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 세계 최고 겨울 축제인 하얼빈 빙등제나 북해도 눈 축제, 이런 데 버금가는 그런 축제가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빛초롱축제, 내년에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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