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男1500m 주재희,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양준호 기자 2024. 1. 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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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는 2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21초 906의 기록으로 중국 장신저(2분 22초 095)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이후 더욱 속도를 높이며 장신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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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中 장신저 막판 추격 뿌리쳐
태극기를 펼쳐 들고 금메달 세리머니 하는 주재희. 연합뉴스
[서울경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는 2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21초 906의 기록으로 중국 장신저(2분 22초 095)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16·한광고)은 2분 22초 148에 결승선을 끊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한 주재희는 결승선을 2바퀴 앞두고 속력을 끌어올렸다. 1·2위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중국 선수들 사이로 몸을 비집고 들어갔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인코스를 뚫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더욱 속도를 높이며 장신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주재희는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준준결선과 준결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질주를 이어갔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선에선 정재희(15·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중국 양진루는 레이스 초반 전력 질주해 한 바퀴를 먼저 도는 작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효자 종목답게 동계 청소년올림픽마다 금메달을 쓸어 담고 있다.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고 2016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는 5개 중 3개, 2020 로잔 대회에서는 5개 중 4개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 총 7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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