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감독 "다양한 수비 소화해준 선수들에 감사', 김승기 감독 "상대 슈팅 너무 잘 들어갔다"

 

KT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패리스 배스, 문성곤, 한희원 활약에 힘입어 고양 소노를 92-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3연패 탈출과 함께 20승 12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21패(11승)째를 당하며 9위로 내려 앉았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문성곤이 19점 3리바운드, 하윤기가 13점 10리바운드, 한희원이 19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1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욱이 17점 3리바운드, 최현민이 1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잘 끌고 갔다. 성곤이가 너무 들어갔다. 후반에도 다르지 않았다. 4쿼터에 존을 사용하는 모험을 걸었다. 잘 되었다.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이후 3점을 다시 허용했다. 무너지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4쿼터 초반에는 될 듯 했다. 중요한 순간에 턴오버가 나왔다. 아쉽다. 선수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민욱이나 종하가 잘 해내고 있다. 계속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송영진 감독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값진 승리였다. 수비가 다양했는데,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위기를 넘어 승리를 거뒀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연이어 명암 가득한 배스 플레이에 대해 “트랜지션 상황에서 선택과 턴오버가 있었다. 하지만 흐름 상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기용했다. 나중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에릭으로 변화를 주었다. 장단점이 분명하다. 단점을 개선하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송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길게 사용한 것에 대해 “몇 일 텀이 있다. 그것과 수비가 좋았다. 벌릴 수 있을 때 벌리려고 했다. 그래서 계속 기용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3점슛 5개를 터트린 문성곤 활약에 대해 ”KBL이 인정하는 수비수다. 수비는 할 말이 없다. 그 동안 터지지 않던 슛이 터졌다. 승인 중 하나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