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석 "이번 총선 때 일내보겠다, 20~30석 목표"

강지영 2024. 1.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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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곳, 필요한 곳 전략적 출마"
"제3지대 지도자들과 긴밀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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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창당을 축하드립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사실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으나 총선을 앞두고 창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오늘 사실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숨가쁜 하루 보내고 계십니다. 이제야 실감이 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떠십니까?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사실 예고된 일정을 빠르게 밟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예고된 수순대로 잘 가고 있다, 이런 생각하고요. 다만 총선이라는 것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는 중요한 과정이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거든요. 그래서 빨리 변수들이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 이번 총선 때 일내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우선 의석이라는 건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내세우는 개혁의 가치라고 하는 것이 의석이 많을수록 더 빠르게 실현할 수 있고 특히 교섭단체가 되는 순간부터 협상력이 매우 강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시민들께서 저희가 과감한 개혁을 선언하고 하다못해 지하철 요금제 같은 것까지 이야기하는데 이런 것들이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의 누가 더 나쁜 사람 대결보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많은 표를 몰아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다익선이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 드리고 싶은 건 예상되는 의석수, 이 정도는 가져와야 그래도 성공적인 창당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는 아까 교섭단체 얘기했던 것처럼 20석에서 30석 정도는 확보해야지 이제 그다음에 저희가 말했던 개혁들을 완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본인이 이제 대표께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 계획 밝히셨고 최우선적으로 어려운 지역 출마를 언급하셨습니다. 어디를 좀 염두에 두고 계신 걸까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는 제가 몇 차례 공언한 것처럼 당세가 제일 약할 수 있는 곳에 가야겠다, 그중에서 의미 있는 곳을 찾겠다. 의미 있다는 것은 지금 반개혁적인 인물들이 출마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분들과의 대결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고 있고요. 지역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수도권과 영남을 예상하는 이유가 결국에는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서 저와 가장 대척점에 있었던 인물들이 그 지역들에 많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현역 국회의원 영입은 허은아 의원 1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몇 명이나 더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준석 대표께서는 1월 말에서 2월 초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죠?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양당의 공천 과정이라는 것이 과거에 비해서 룰도 조금씩 불투명하고 컷오프도 늦어지고 그리고 결국에는 공천 자체가 늦어지는 경향성을 보이는 것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개혁신당의 존재가 거슬릴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걸 거슬린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뒤로 늦게 끄는 거 자체가 공천 학살이 양당에 고이 존재할 것이다 하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거든요. 저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개혁적인 정책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저의 목표를 알리는 것에 지금은 굉장히 주력하려고 합니다.]

[앵커]

그런 움직임과 상관없이 개혁신당은 갈 길을 가겠다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당연하죠. 예를 들어 그런 현역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참여하려고 한다 하더라도 당세가 그리고 당이 지향하는 바가 어떤가에 따라서 판단 많이 할 테니까요. 단순히 공천 잘렸다고 오는 거 아닙니다. 새로운 뜻을 펼치기에 좋은 환경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환경을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 되는 겁니다.]

[앵커]

단순히 오시는 것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조건 같은 것들, 방향이 맞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럼 어떤 것들을 좀 중점적으로 보시는지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는 제가 세운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개혁신당이 오신다고 하시는 분들이 반개혁적인 성향을 드러내시지는 않겠죠. 그런데 과거에 보면 결국에는 우리가 소위 비만 고양이라 제가 표현하기도 했고 뭔가 권력에 추종하는 행태로 해서 남들에게 해코지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신당에 와서도 비슷한 행동을 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핵관 호소인이나 윤핵관으로 분류됐던 분들은 아마 오지도 않으실 거고 저희가 봤을 때 좀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제3지대 빅텐트가 얼마나 크게 쳐질지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한 골든타임이 이미 지났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다른 제3지대 창당 세력과의 협력은 소원한 걸까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최소한의 일이 이루어지기 위한 그 데드라인을 이야기하는 거고요. 다만 지금 가장 빛나는 형태의 어떤 그런 빅텐트가 차려지는 시한은 조금씩 지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제 세력들이 뜻을 모으고 만약 일반 시민들이 결국은 당신들이 같이 해서 더 큰 대한민국의 적과 싸워야 된다고 얘기한다면 당연히 또 빅텐트가 추진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과 손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는 항상 유효하고요. 저는 이낙연 총리가 지금 창당 과정에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좀 시간이 걸릴 걸로 보이지만 대화하고 또 조율할 지점을 찾아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설 명절 전에 통합하는 건 좀 이르다라고 언급하신 바 있어서 그러면 설 명절 전에 모든 게 좀 정리가 될까 싶은데 그건 또 아니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설 전에 정리를 한다는 것이 시간이 됐기 때문에 한다는 의미보다는 설 전에 이견을 좁히고 예를 들어서 좋은 방향성을 찾는다면 당연히 어떤 선언적인 의미의 그런 움직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각자, 저희는 창당에 필요한 절차를 마친 상태지만 나머지 세력들 미래대연합이나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걸릴 걸로 판단돼서 그 기간을 저희는 어쨌든 자강으로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총선까지. 그리고 사실 설 명절 자체가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실 이 대표께서는 좀 약간의 조바심이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그런데 저도 약간 당황스럽긴 한데 설 명절을 얼마 앞두지 않고 창당을 결심하신 세력이 둘이나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완료한 상태지만. 이 두 세력은 결국 창당을 하겠다면 시일이 좀 걸릴 텐데 어떤 목적인지 또 그러면 창당을 한 직후에 그럼 바로 합당 논의해서 한다든지 하면 그 당의 가입하신 당원들은 어떤 마음일까. 이거는 합당용 창당이냐 이렇게 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꼭 완료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그 전 단계에서 이야기를 해서 뭔가 진행된다면 가능하겠지만 이걸 완료하고 하겠다 그러면 저는 현실적으로 공천도 불가능한 일정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김 여사 리스크를 전향적으로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저게 얼마나 웃긴 얘기냐면 국민의힘에서 저런 얘기하던 사람들을 내부 총질로 몰고 제발 나가라, 이준석 민주당 2중대냐, 나가라 이런 얘기하던 게 고작 한 달 전입니다. 그런데 한 달 사이에 뭐가 바뀐 게 있다면 슬슬 불안해지나 보죠.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모순적인 지점입니까? 이준석 같은 내부총질러를 몰아내고 새로운 용도자로 세우기 위해서 한동훈 위원장을 불렀고 그는 이준석과 다른 메시지를 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하면 도대체 뭐가 내부총질이었던 겁니까?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도 내부총질하려고 하는 겁니까? 저는 애초에 이런 모순된 어떤 지점들을 봤을 때 애초에 그냥 권력욕밖에 없는 집단이었다.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과감하게 얘기하자면 강서을 보궐선거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이 없이도 졌던 선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 뭐 유감 표명한다고 해서 여론이 크게 반전될지도 의문이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머리에 상처가 났는데 지금 다리에 깁스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고 국민과 협상하려는 것 같아요.지금 머리에 피 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나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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