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병X”... 상대 팀 팬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 조롱

남정훈 2024. 1.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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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든 산초가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조롱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 시간) “제이든 산초는 토요일 저녁 두 번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경기를 치르기 전 다름슈타트 팬의 조롱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이 '훈련 성과' 때문에 산초가 아스널전 패배에서 빠졌다고 주장한 후 그의 미래는 의심스러워 보였다. 선수는 반격하고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르며 자신이 '제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또한 그의 누락에 "다른 이유"가 있으며, 그가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온 것은 불공평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는 산초가 팀에 다시 합류하려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산초는 아직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 이후로 산초는 맨유의 모든 1군 행사에서 배제되었고, 훈련과 식사, 심지어는 선배 동료들과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이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후 분데스리가의 이인자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확정 지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구매 옵션이 없는 임대 이적을 완료한 후 산초는 "오늘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구단을 안팎으로 잘 알고 있고, 이곳의 팬들과 항상 친하게 지냈으며, 구단 관계자들과도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루빨리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나 경기장에 나가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골을 넣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 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드디어 복귀전을 가졌다.

산초는 후반 10분 만에 교체 출전했고 교체출전 하자마자 로이스의 골을 도우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도르트문트 승리 후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묻자 산초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서 행복해지는 것뿐이다. 팀을 다시 3위권으로 끌어올려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고 지금은 말하지 않겠지만 팀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름슈타트와 경기 전 한 다름슈타트 서포터는 팀 선수들이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갈 때 그를 비난하며 산초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켰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통해 홈 팬이 산초에게 "에릭 텐 하흐는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산초는 라커룸으로 가는 길 그 음성을 듣고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나서 그 팬은 "당신은 게으른 병X"이라고 소리쳤다.

텐 하흐와 팬들의 반응과 달리 전 맨유의 임시 감독인 랑닉은 맨유에서 반시즌 동안 산초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랑닉은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건강할 때는 항상 나를 위해 뛰었다. 하지만 그는 도르트문트에서만큼 평온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랑닉은 이어서 “하지만 그것도 전반적인 상황 때문이었다. 그는 건강했을 때 내 밑에서 잘 준비되어 있었고 잘 해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서는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리듬을 되찾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의 입장에서는 이 변화가 완벽하게 이해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그를 데리고 있던 6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징계 문제도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는 차분하고 유쾌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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