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골든타임 지났지만...빅텐트 공정한 경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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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창당을 주도해 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3지대 세력들의 빅텐트와 관련해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열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빅텐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본다"면서 "창당 다음날 합당하자고 하는 것도 구성원에게 코미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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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창당을 주도해 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3지대 세력들의 빅텐트와 관련해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평가했다. 협력을 위해선 사전 합약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열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빅텐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본다"면서 "창당 다음날 합당하자고 하는 것도 구성원에게 코미디"라고 답했다. 제3지대 연대와 관련해선 "바른미래당 경험을 통해 두 세력의 연대 과정에서 사리사욕으로 이간하고 배척하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정치적으로 사술을 쓰려는 이들과 같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빅텐트에 참여하려면 누구든지 공정한 경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세력간 협상이라든지 기참여했던 세력내 어떤 확약을 바탕으로 계약서를 들이미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빅텐트 협력 조건을 내걸었다. 비례대표 연대와 관련해선 "정책 보고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선명성을 지켜야겠다면 비례대표는 다르게 선출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면서 느슨한 연대에 대한 긍정적인 소견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강정책위원장으로 개혁신당 창당을 주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과 김철근 사무총장 등 친이준석계 인사들이 관련 절차를 진두지휘해왔다.
이 대표는 지역구 출마를 예고하며 "그동안 어려운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공언해왔다"면서 "당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전략적 출마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개혁신당은 현재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5만여명 당원을 확보했다.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도 마무리했다. 이번 중앙당 출범으로 창당 등록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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