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벗어난 송영진 감독 “문성곤 덕분에 승, 배스 9실책은…”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1월 20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수원 KT/고양 소노 아레나. 92-73 수원 KT 승리.

수원 KT 송영진 감독
총평
어려운 경기였다. 연패 속에 값진 승리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협력수비를 많이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위기를 극복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20일) 경기 이후 일정에 여유가 있다. 수비가 괜찮았기 때문에 경기력 좋은 멤버로 더 치고 나갔으면 해서 선수 교체를 최소화하며 3쿼터까지 치렀다.

배스 2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지만 9실책
트랜지션 상황에서 패스를 빨리 줬어야 한다. 상대 파울로 인해 끊기면 우리에게 마이너스가 된다. 그래도 믿으니까 계속 기용을 했다. 그런 부분을 극복해주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리가 잘못 운영해 박빙의 상황이 나왔을 때 또 무리한 공격을 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4파울이기도 해서 4쿼터는 마이클 에릭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문성곤 경기력
수비는 뺏으려는 욕심이 강한 부분도 있지만, KBL에서 인정을 받은 수비수다. 그동안 슛이 안 들어갔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잘 넣어줬다. 덕분에 좋은 페이스로 경기를 가져왔다. (문)성곤이 덕분에 이겼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총평
한쪽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비를 그렇게 썼는데 (문)성곤이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웃음). 4쿼터에 지역방어로 모험을 걸었고, 스틸에 이은 득점이 나왔으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됐다. 이후 데미지 큰 3점슛을 몇 개 맞으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4쿼터 초반에 ‘됐다’ 싶었는데 오펜스 파울, (이)정현이 실책 등 자꾸 실수가 나왔다. 선수들은 갖고 있는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김)민욱이는 수비가 약하지만 공격에서 제몫을 하고 있고, (최)현민이도 3번에서 역할을 해줬다. 다음 시즌을 위한 경기를 잘 치러나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내가 작전을 잘못 세웠다.

#사진_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