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다르면 입국 어렵다” 中대사관, 한국서 '성형 관광' 경고

이정아 기자 2024. 1. 2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아 사망하거나 의료분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몇 년간 많은 외국인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의료분쟁에 연루돼 수술 실패와 심지어 사망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밀집 지역의 모습./뉴스1

주한중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아 사망하거나 의료분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얼굴이 크게 달라지거나 회복 단계 중이면 입국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몇 년간 많은 외국인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의료분쟁에 연루돼 수술 실패와 심지어 사망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고는 최근 한 중국인 여성이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세 차례 지방 흡입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뉴스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올라 급속히 확산됐다.

중국 대사관은 “맹목적으로 광고를 믿거나 과장된 홍보, 할인 혜택에 넘어가선 안 된다”며 “수술 전 위험,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 외모가 크게 달라지거나, 아직 수술 회복 중인 상태로 출국할 때는 입국이 어려울 수 있으니 수술 증명서를 지참하라”고 전했다.

한국 성형 시장은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전 세계 성형시장의 25%를 차지한다. 한국에 성형관광을 오는 외국인 중 대다수는 중국인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