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김건희 거리두기'에 "지금이라도 결심하면 80석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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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결심하면 80석 정도 성과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마 국민의힘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이준석이 하자고 했던 것의 부분 집합보다도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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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김경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결심하면 80석 정도 성과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아마 국민의힘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이준석이 하자고 했던 것의 부분 집합보다도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제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에 그 당시 결심하면 총선 때까지 남은 일수만큼 의석일 거라고 했었다"며 "80일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그 결심을 하면 80석 정도 성과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도대체 누가 내부총질이었던 게 이제 드러나지 않느냐.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통치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밖에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내부총질이었다면 '지금 너네 다 내부총질했잖아 이 자식들아'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부끄러우면 손을 가슴에 얹고 결국 남는 것은 권력욕밖에 없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게 첫째다. '김건희 (여사가) 우려스러운 일을 했다'는 지적, '대통령이 통치스타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 말고 무엇이 내부총질이었나. 내가 돈을 달라 했나. 자리를 달라했나"며 "지금 그런 애기를 하는 것은 다른 옳은 의견을 내부총질로 몰고 거기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의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 계신 의원들께 공지사항으로 알려드려도 될 건데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을 때 기호 확보를 위해 20명 정도 낙천자를 보내서 기호 경쟁했다"며 "이번에도 기호 경쟁하겠다는 거는 최소 20명 낙천하겠다는 것이다. 위성정당 하겠다는 의미를 파악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세대 포위론'과 관련해 세대포위론은 단기 전략이라고 강조한 뒤 "국민의힘은 세대포위론을 공식 부정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세대라는 구분보다는 개혁성을 기준으로 가야된다 생각한다. 개혁 성향이 강한 국민표를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지지층 전략을 구상하겠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금기를 건들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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