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불타는 신에손, 영어 그룹명은 BTSES…건들고 싶지 않다” (컬투쇼)
그룹 불타는 신에손이 ‘컬투쇼’에 출격했다.
20일(토)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불타는 트롯맨’ 출신 그룹 불타는 신에손(신성, 에녹, 손태진)이 출연했다. 두 번째 출연인 손태진을 제외한 신성과 에녹은 컬투쇼에 첫 출연이다.
그러나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미 두 사람 역시 진행자 김태균과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에녹이 “짬뽕집에서 뵀었다. 지인과 식사하실 때 옆에 있었다”라고 회상한 것. 신성까지 “당시 (김태균이) 직접 서빙을 해줬다”며 사실을 확인해주자 김태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불타는 신에손의 영어 그룹명은 BTSES다. 불타는 신에손에서 머리글자만 따온 것이지만 아이돌 남자그룹(BTS)과 걸그룹(SES)의 이름이 합쳐진 느낌을 연상시킨다. 이에 에녹이 “저희도 좀 낯설다”라고 말하자, 손태진은 “영어로 (이름이) 올라갈 때마다 사실 조금 무섭다. 건들고 싶지 않다”며 신인 그룹다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불타는 신에손이 새해를 맞아 지난 13일 발매한 신곡 ‘아시나요’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매력적인 정통 발라드다. 곧바로 가수 조성모의 동명의 노래가 떠오른다는 의견이 나오자 손태진은 “하지만 이제 세대에 따라 대표적인 ‘아시나요’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바람을 갖고 준비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태진은 ‘아시나요’를 두고 “발라드와 트로트의 요소들을 섞은 ‘발트롯’이라는 얘기도 있다. 세 명이 워낙 장르가 다르다. 한 명은 뮤지컬 출신, 다른 한 명은 전통 트로트 출신, 나는 성악이다. ‘아시나요’는 이 셋의 합이 새로운 매력과 장르로 탄생한 곡”이라고 설명하며 세 사람의 웅장한 콜라보를 기대하게끔 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의 세 사람에게 같이 활동하면서 트러블은 없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에녹은 “사실 처음에는 물과 기름처럼 잘 안 섞이기도 했다. 서로 싸웠다”라며 우려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신성은 망설임 없이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해 주고, 따라해야 할 건 따라하다 보니 거의 부딪히지 않았다”고 말하며 두터운 케미를 자신했다.
에녹이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하자 손태진은 “그렇다. 눈빛만 봐도 안다. 누가 (화성의) 위로 가고 누가 밑으로 가는지 안다”며 즉각 동의했다. 이에 김태균은 “나도 팀 생활을 꽤 오래 했다. 근데 눈을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며 ‘웃픈’ 고백을 털어 놓았다.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수현 역시 “나도 15년 정도 (유키스 활동을)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며 동의했다. 김태균은 “그만큼 서로를 배려한다는 뜻이다. 쉽지 않은 일인데 인성이 좋은 세 사람이 만나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며 불타는 신에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분 25초의 긴 러닝타임과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노년에 접어든 엄마와 그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모두의 심금을 울리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신성은 “우리 아버지도 계속 '네가 나이를 사십을 먹든, 오십을 먹든 우물가에 내놓은 네 살배기 아들로 보인다'고 말하시곤 한다”는 감성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또 “뒷부분이 특히 눈물이 난다. 나도 보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며 뮤직비디오의 매력을 강조했다.
‘충남의 아들’ 신성의 고향 사랑도 화제를 모았다. 신성이 “충남이 1년에 한 번씩 큰 축제를 한다. 국화, 국밥, 그리고 국수까지 해서 ‘삼국축제’라고 한다. 초청을 해줘서 갔는데 출연료를 예산군에 전액 기부했다”는 훈훈한 비하인드를 공개한 것. 이에 “예산 출신 중에 제일 유명한 게 누구냐”고 김태균이 묻자 그는 “유명한 사람으로는 정준호 선배님,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백종원 선생님이 있다. 그 다음으로 나다”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iMBC 김혜영 | 사진 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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