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바퀴 남기고 1, 2위 달리던 중국선수 제친 조재희, 0.189초차로 한국에 첫 금메달[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 2위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중국 선수들 사이로 파고 든 주재희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통해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막판 가속도를 붙여 장신저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 영예를 안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재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으로 주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인 중국의 장신저(2분22초095)와는 0.189초 차였다. 그리고 함께 출전한 김유성(16·한광고)는 2분22초148로 동메달을 따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주재희는 결승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결승선을 2바퀴 앞두고 속력을 끌어올렸다.
1, 2위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중국 선수들 사이로 파고 든 주재희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통해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막판 가속도를 붙여 장신저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15·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양진루는 초반에 전력 질주해 한바퀴를 먼저 도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청소년올림픽에는 쇼트트랙에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 모두 7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으며 2016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