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숙명의 한일전 확률 5배 폭등...'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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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로 16강 한일전을 준비해야만 한다.
16강 한일전은 한국이 E조 1위, 일본이 D조 2위여야만 가능했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조 1위 확률이 73%로 올라 기존보다 소폭 상향됐다.
한국이 조 1위할 가능성과 일본이 조 2위를 할 확률을 계산하면 16강 한일전 확률은 무려 6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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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는 정말로 16강 한일전을 준비해야만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16강 한일전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아시안컵 우승 후보인 한국와 일본의 격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일본이 이라크한테 예상치 못하게 발목이 잡히면서 16강 한일전 시나리오의 절반 이상이 완성됐다는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아시안컵 대회가 시작하기 전 각 조별로 최종순위를 예측했다. 당시 일본의 D조 가능성은 1위 72.9%, 2위 19.3%였다. 3~4위 확률은 합쳐서 7.7%에 불과했다. 한국은 E조 1위 67.3%, 2위 20.7%였다. 한국의 3~4위 확률은 12%로 책정됐다.
16강 한일전은 한국이 E조 1위, 일본이 D조 2위여야만 가능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13%에 불과한 확률이었다. 일본의 기세가 아시아에서 가장 좋았기에 일본이 D조 2위로 내려갈 것이라고는 많은 이들이 예측하지 않았다.
일본이 이라크한테 패배하면서 16강 한일전 확률이 폭등했다. 일본은 이라크가 베트남한테 패배하고,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100-0으로 이겨도 조 1위가 될 수 없다.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 원칙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조 2위가 된다. 'OPTA'는 그 확률을 92.7%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조 1위 확률이 73%로 올라 기존보다 소폭 상향됐다. 한국이 조 1위할 가능성과 일본이 조 2위를 할 확률을 계산하면 16강 한일전 확률은 무려 67.7%다. 기존 확률보다 무려 5배나 폭등했다.
16강 한일전 성사 가능성을 뒤틀리게 할 시나리오도 많지 않다. 만약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패배하면 16강 한일전은 0%가 된다. 혹은 일본이 인도네시아한테 패배하면 된다. 만약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비긴다면 말레이시아전과 요르단과 바레인의 승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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