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나 붙을 줄 알았는데…한일전, 16강서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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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밤 요르단과 2023 AFC 아시안컵 E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한국·요르단이 경기를 치르는 알투마경기장에서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16강을 치른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은 이라크는 19일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조 1위 16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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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밤 요르단과 2023 AFC 아시안컵 E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요르단을 잡을 경우 이라크에 일격을 당한 일본과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요르단의 E조 2차전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알투마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은 요르단은 골득실 +4로 바레인을 3-1로 제압한 한국(+2)에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 앞서며, 역대 전적(3승 2무)에서도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한국·요르단이 경기를 치르는 알투마경기장에서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16강을 치른다. D조 1위는 이라크가 확정한 상태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은 이라크는 19일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조 1위 16강행을 확정했다. 2차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일본이 각 조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양국은 결승에서나 맞붙는 게 가능했다. 두 나라 모두 역대 최고 전력의 대표팀을 꾸렸단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내달 11일 0시 '설날 한·일전'을 기대하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런 기대는 일본이 이라크에 패배하며 사라졌다. 일본은 FIFA 랭킹 1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고 역대 전적에서도 앞서 63위 이라크에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1982년 아시안게임(이라크 1-0 승리) 이후 42년 만에 패배했다.
일본은 경기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먹히고 전반 종료 직전(49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 대 3 정도로 앞섰음에도 슈팅 수(3대 5)와 유효슈팅 수(0대 3)에선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 1골 따라 붙는 데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한국은 토너먼트 대진과 관계 없이 요르단을 잡고 조 1위와 16강을 확정하겠단 각오다. 1차전에 주장 손흥민과 수비의 핵 김민재를 비롯해 이기제, 조규성, 박용우 등 5명이 경고를 받고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경기 운용에 비상이 걸렸지만 철저한 대비로 2연승을 기록하겠단 의지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던 클리스만 감독은 "요르단은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매 순간이 위협적이고 전방에 재능 있는 공격수들이 많다"면서 "상대의 장점을 잘 차단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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