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의 부활’ 1위 DB 꺾은 SK의 선봉장 오세근 “우리 노인즈가 힘을 냈다”

잠실학생/박소민 2024. 1.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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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36, 200cm)이 각성했다.

오세근은 시즌 최다 득점인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SK의 '믿을맨' 워니(20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함께 44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이에 대해 "베테랑들의 승리다. 세근이가 완전 플레이오프 모드였다. 매일 저렇게 해주길 바란다(웃음)"며 오세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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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박소민 인터넷기자] 오세근(36, 200cm)이 각성했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SK는 허일영, 김선형, 안영준 주축 3인방이 빠진 상황에서도 기사단의 막강한 저력을 뽐냈다.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 오세근의 활약이 빛났다. 오세근은 시즌 최다 득점인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송창용(13점 2리바운드)이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웠고 오재현(11점 3어시스트)도 직전 경기에 이어 활약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DB는 공격력과 수비력이 모두 좋은 팀이다. 우리가 100%의 전력이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주축 세 명(허일영, 김선형, 안영준)이 빠졌다. 자밀 워니가 40점 이상은 해줘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SK는 경기 내내 우위를 유지했다. 그 중심에는 오세근이 있었다. 오세근은 SK의 ‘믿을맨’ 워니(20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함께 44점을 합작했다.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팀을 든든히 받칠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이에 대해 “베테랑들의 승리다. 세근이가 완전 플레이오프 모드였다. 매일 저렇게 해주길 바란다(웃음)”며 오세근을 칭찬했다.

오세근도 전희철 감독과 마음이 통했다. 오세근은 “그동안은 슛을 자제하는 것도 있었고 내가 원하는 위치와 타이밍에 슛을 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감이 없었는데 이번 경기에는 손끝 감도 있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 무엇보다 위기라고 생각하니 플레이오프 모드로 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K에는 '노인즈'가 있다. 노인즈는 SK의 고참 선수들을 일컫는 말로 허일영, 송창용, 양우섭으로 구성된다. 오세근은 자신도 노인즈에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히며 노인즈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오세근은 “나도 노인즈(오세근, 허일영, 송창용, 양우섭)에 꼈다. 이번 경기는 노인즈들이 많이 도와줬다. 주축 선수 세 명이 빠졌지만 어린 선수들도 워낙 열심히 하다 보니 우리 노인즈도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웃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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