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맞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첫 주말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4. 1.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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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 첫 주말을 맞았지만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는 개회식이 열린 전날부터 이어진 비바람 때문에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20일 오후 강릉올림픽파크에 마련된 야외 체험프로그램 시설들은 개점휴업을 해야했고 대회 홍보 깃발 일부는 바람에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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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릉 20일 15.1mm 비, 초속 3.9m 바람까지
개막 첫 주말, 야외 체험프로그램 중단
21일까지 눈, 비 예보…강원도 비상대응 1단계 가동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는 강릉올림픽파크 앞에 설치된 디지털성화대 앞을 20일 한 관람객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박정민 기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 첫 주말을 맞았지만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는 개회식이 열린 전날부터 이어진 비바람 때문에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20일 오후 강릉올림픽파크에 마련된 야외 체험프로그램 시설들은 개점휴업을 해야했고 대회 홍보 깃발 일부는 바람에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기업 홍보관 등 실내 활동에 만족해야했다. 야외에는 시설 방호에 나선 경찰과 자원봉사자들만 추위에 떨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강릉 기온은 2.7도 체감온도는 영하 0.9도, 일강수량은 15.1mm였으며 초속 3.9m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일 강릉올림픽파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야외 체험프로그램이 비 때문에 취소됐다. 박정민 기자
강릉올림픽파크에 설치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휘장이 20일 비바람에 떨어진 모습. 박정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1일까지 산지는 10~30cm(많은 곳은 40cm), 북부 동해안은 3~8cm, 동해안 강수량은 10~50㎜가 예상되자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비상대응 1단계를 20일 오후 1시부터 선제 가동하고 있다.

강원도는 제설장비 693대, 인력 5620명, 제설제 4196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대응 중이며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제설 취약구간인 강릉~대관령 구간에 제설장비 6대에서 14대를 추가 투입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기간 제설과 교통 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 제대본 1단계를 바로 운영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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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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