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억 집 30억으로 뚝…무섭게 반등하던 송파도 빠진다 [부동산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에 건설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까지 겹치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중순부터 서울시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송파구 매매가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3.54%)를 기록한 자치구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송파구 이에 대해 "특히 가락, 잠실, 문정동의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스·리센츠도 수억씩 빠져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고금리에 건설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까지 겹치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중순부터 서울시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송파구 매매가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상승분을 80%까지 반납하며, 매매가가 6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3.54%)를 기록한 자치구로 조사됐다. 같은 강남 3구에 속한 서초구(0.71%), 강남구(0.51%)를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내리는 모양새다.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에 수억씩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98년도에 지어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 전용 83㎡은 이달 8일 18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지난해 11월 6일 같은 평형이 19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2억원에 빠진 셈이다.
잠실 고급 아파트들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는 지난 10월 35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한 달 만인 11월에 30억8000만원으로 떨어졌고 이달 18일에는 30억원에 거래됐다. 불과 세 달 사이 5억7500만원이 내린 것이다. 인근 잠실엘스 전용 84㎡도 지난 6일 22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11일 거래도 23억원에 성사됐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해 10월께 25억원~25억9000만원 사이에 세 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다시 말해 많게는 3억원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문정동에 위치한 4494가구 대단지 아파트인 올림픽훼미리타운 전용 84.751㎡은 이달 16억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매매가는 지난해 5월 말 (15억5000만원) 이후 가장 낮다. 또 이 단지 해당 평형은 지난해 6월부터 17억대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는데, 올해 16억원대로 주저앉은 모습이다.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전용 49.21㎡이 지난 6일 13억2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11월에 이뤄진 직전 거래 매매가(14억5000만원)보다 1억2500만원 낮은 금액이다.
한편 부동산원은 이번주 매매가 발표에서 서울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중 송파구의 하락률은 0.1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송파구 이에 대해 “특히 가락, 잠실, 문정동의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nature6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 박지윤 경호원에 정강이 차였다" 소문 확산…양측 갈등 심화
- '아역배우 출신' 노형욱 "고깃집서 알바 중"…근황 공개
- 이영하 "재혼한 선우은숙,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
- ‘클린스만 경질’ 여론 높아지는데…정몽규 축구협회장 임원회의 ‘불참’ 통보
-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키프텀, 교통사고로 숨져
- "얼굴그어버린다"…이별통보에 여친 감금하고 살인 시도까지
- 코미디언 이은형, 7년 만에 임신…남편 강재준 26㎏ 감량 후 경사
- “성관계 해봤어?” 취준생 분노한 무개념 면접, 어디까지?
- 투개월 도대윤 "정신병원 강제 입원 당했다"
- “결국 사달났다” 역대급 터지자 월 4천원 인상…초유의 ‘이탈’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