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켜놓고 잠자면…3가지 조심하세요

이유진 기자 2024. 1.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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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전기장판을 켜고 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는 3가지를 조심하라 조언한다. 픽셀 이미지

혹한의 계절, ‘뜨끈하게 지질 수 있는’ 난방비 걱정에 전기담요와 전기장판 사용이 늘고 있다. 전기장판을 사용하면 추위를 피해 밤새 가성비 좋은 따뜻한 잠자리를 보낼 수 있지만 세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잘못 사용하면 건강과 수면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❶ 저온 화상

저온 화상은 섭씨 약 44~50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잠자는 동안 신체의 특정 부위가 전기장판에 지속해서 닿으면 저온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 저온 화상의 증상은 발적과 따끔거림이 수일 이어진다.

❷ 수면의 질 저하

우리는 취침 전후에 체온이 다소 떨어져야 자연스럽게 졸리며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취침 후에도 전기장판이나 담요를 지속해서 켜놓는다면 체온을 더 뜨겁게 해 숙면하기 어렵게 만든다.

❸ 탈수

우리는 수면하는 동안 유리잔 한 잔 정도의 땀을 흘린다. 전기장판이나 담요는 신체 온도를 높여 땀을 흘리기 쉽게 하고 자연스레 우리 몸의 수분은 더 많이 빠진다. 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목과 코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감기 걸리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 또 노인의 경우 탈수를 알아차리기 어려우므로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

추운 겨울 필수인 전기담요와 전기장판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두껍고 무거운 제품이 휴대가 더욱 간편해지고 이불 타입에서 매트리스 타입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되고 있어 용도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단, 주의해서 써야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추운 계절 따뜻하고 건강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잠이 들기 전까지 이불을 따뜻하게 데우고 자는 동안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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