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마무리는 무빈이에게 맡길 것"··· 강혁 감독대행 "선수들 열심히 했지만 내가 부족했다"

​[점프볼=을산/김민지 인터넷기자] 2024년 1월 20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동천체육관. 현대모비스 91-88 승리.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경기 총평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가스공사가 좋은 팀인데 마지막 집중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마지막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리바운드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짚고 넘어갔다. 게임이 잘 풀릴 때는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스공사가 초반보다 많이 달라졌는데 기본적인 거부터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이기려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이 잘 나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박무빈의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4쿼터 빨리 내보낸 건 있다. 경기 마무리를 (박)무빈이에게 맡기려고 한다. 그 상황에서 못 쏠 수도 있는데 신인선수가 그 정도 결정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좋게 본다.

옥존이 출전시간 안배를 잘 해줘서 박무빈이 끝까지 잘 끌고 갈 수 있었는지?
원하는 방향에 대한 수비는 잘 해줬기 때문에 결과가 좋다. 두 친구를 함께 기용을 못 하는 것이 체력적인 부분에 부담이 있다.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 옥존이 무빈이 쉬는 타임에 잘 해주기 때문에 고민을 하면서 방법을 찾고 있다.

코트 나간 선수들 모두 득점을 해줬는데
메인으로 할 수 있는 선수, 체력적으로 30분 이상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선수 로테이션을 많이 돌릴 생각이다. 연전이나 퐁당퐁당 게임이 있을 때 유리하다. 30분씩 뛰지 않고 체력안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
경기 총평
선수들이 오늘 이기려는 마음가짐이 좋았다. 초반에 좀 안 된 거 같은데 후반에 갈수록 선수들이 집중력이나 리바운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했던 부분이 경기를 타이트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마지막 아쉬운 점이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 상대한테 3점 허용했던 부분도 벤치에서 3점보다는 2점을 주자고 이야기했다.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김낙현이 힘든 부분이 있어서 벨란겔에게 마지막에 맡겼는데 정확한 패턴지시 등을 전달 못했던 부분이 내가 부족했던 부분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미안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을 봐야할 거 같다.

박무빈 3점슛 준 부분이 아쉬웠는지?
그때도 2점을 주자고 했는데 벨란겔 선수가 열심히 따라가 줬다. 승부처에서 모비스가 더 열심히 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비스 전에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야기를 더 잘해서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신주영이 버텨준 부분이 접전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오랜만에 뛰었는데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했다.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모르고 플레이를 했다면 지금은 전보다는 조금 더 무게를 잡는 느낌이다. 열심히 지도를 해서 팀에 더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