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원욱 이어 조응천도 "이낙연, 호남 출마해달라"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확대운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추진하는 조응천 의원은 20일 제3지대 연대 세력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번 총선에서 호남에 출마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세력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총선 출마를 선택지 중에 하나로 남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한테 개인적으로 묻는다면 호남 쪽으로 가셔서 호남에서 신당의 바람을 일으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미래대연합 소속 김종민·이원욱 의원도 이낙연 전 대표의 호남 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조 의원은 빅텐트 연대·창당에 대해선 "통합의 원칙을 밝히는 것도 통합이고 하나의 당으로 합당하는 것도 통합인데 제 생각에는 국민들에게 '저 세력은 하나로 가는구나'라는 신념만 드릴 수 있다면 통합이라 얘기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에 대해선 "그동안 각자 지자체장의 취향대로 정책을 산발적으로 내왔는데 노인 연령과, 보편적 지원이 나은지 선별적 지원이 나은지, 교통수단 따라 어떤 것은 하고 (다른 것은) 안 하는 게 정의이고 평등인지 논의해야 한다"며 "그것을 (이 대표가) 촉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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